일본 10년 살면서 처음으로 당황했던 한국 관련 가짜뉴스 (5편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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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USDT티비 작성일 26-07-31 21:15 조회 109 댓글 2본문
쓰고 싶은 주제가 많긴 한데, 실제로 겪었던 일을 적어보려고 함.
내가 다니는 회사는 외국인이 거의 없고, 한국을 좋아하시는 일본인 선배들도 몇 분 계심.
그중에 두 달에 한 번 정도 한국 여행을 가시던 40대 후반 여성 선배가 있는데,
어느 순간부터 한국에 안 가시더라.
마침 내가 한국에 다녀올 일이 있어서 이야기를 했는데, 선배가 진지하게
“지금 한국 가는 거 위험하지 않아?” 라고 묻는 거임.

처음에는 무슨 사건이라도 있었나 싶었는데, 선배가 유튜브에서 봤다면서
- 한국 치안이 무너졌다
- 외국인 범죄가 심각하다
- 하반신만 발견되는 시신 사건이 많다
같은 이야기를 하더라.
나는 순간 너무 뜬금없어서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됐음.
퇴근하고 찾아보니, 해당 유튜브 채널은 한국 관련 자극적인 내용을 다루면서 허위·과장 정보 논란이 있었고,
문제 된 영상은 지금은 삭제된 상태였음. 내용도 근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음.
관련 내용으로 언론 보도도 있었고, 법적 대응 이야기도 나오더라.
나는 일본에서 오래 살았지만, 인터넷의 자극적인 정보가 실제 사람의 인식을 바꾸는 걸 이렇게 가까이서 본 건 처음이었음.
그 선배는 원래 한국을 좋아하고 실제로 여러 번 여행도 다녀온 사람이었는데,
유튜브 몇 편 때문에 “한국은 위험한 나라일지도 모른다”는 생각을 하게 된 거니까.
내가 놀란 건 한국을 싫어하는 사람이 아닌, 좋아하는 사람조차도
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반복되면 평범한 사람도 쉽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었음.
개붕이들은 해외에서나 주변 외국인들에게서 한국 관련 이상한 정보나 가짜뉴스를 직접 들어본 적 있는지 궁금하네.
한국이든 일본이든, 여행이나 실제 생활 경험보다 유튜브 몇 편이 더 큰 영향을 주는 시대가 된 것 같아서 조금 씁쓸했음.
다들 좋은 한 주 보내길 바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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엑시노스님의 댓글
엑시노스 작성일쟤일줄 알았다 이거 뭔가 정부차원에서 조치해야함